14 장
"알아."라고 진서가 말했지만,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몰라 그저 지금 자신의 웃음이 분명 처절하게 보일 거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.
"나는 더 이상 전장에 나갈 수 없어."
"알아."
"난 더 이상 너 따위 필요 없어."
"나는..." 진서는 멍해져서 수삼을 말없이 바라보았다.
"그냥 가. 내가 널 붙잡진 않을 테니. 너 항상 날 경멸하고 역겹게 여기지 않았어? 내가 널 납치하고 강요했잖아. 예전엔 내가 널 억지로 붙잡아서 억지로 함께한 거고, 네 같은 귀한 도련님이 나 같은 놈과 지내는 건 정말 억울했을 거야. 이제 난 네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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챕터
1. 장 1
2. 장 2
3. 장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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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장 5
6. 장 6

7. 장 7

8. 장 8

9. 장 9

10. 장 10

11. 장 11

12. 장 12

13. 장 13

14. 장 14

15. 장 15

16. 장 16

17. 장 17

18. 장 18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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